
만성질환 통합관리센터는 지금 바로 문을 여는 곳이 아니라, 기존 19개 지역의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를 바탕으로 신규 지역은 2027년 7월부터 단계적으로 가동되는 지역 관리 거점입니다. 당장 고혈압·당뇨 관리를 받고 싶다면 가까운 동네의원의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이 가장 빠른 경로입니다. 2026년 11월 6일 기준, 질병관리청이 지난 5일 밝힌 이행 방안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3줄 요약
1. 기존 19개 지역 고당센터는 2027년을 전환 준비 기간으로 보내고 2028년부터 만성질환 통합관리센터로 개편됩니다.
2. 신규 지역은 2027년 상반기 공모로 뽑혀 같은 해 7월부터 전 연령 대상 교육·상담, 알림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3. 기존 의료비 지원은 연간 최대 8만 포인트의 건강생활실천지원금으로 바뀌고, 지금 이용할 수 있는 곳은 동네의원 참여 의원입니다.
목차
만성질환 통합관리센터는 무엇이고 왜 생기나요?

만성질환 통합관리센터는 질병관리청이 보건소 중심으로 운영해 온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을 개편해 만드는 지역사회 관리 거점입니다. 핵심 기능은 교육·상담과 알림 서비스로, 진료와 약 처방은 지금처럼 의료기관이 맡고 센터는 생활 속 관리를 돕는 구조입니다.
개편 이유는 숫자로 보면 분명합니다. 질병관리청 9월 30일 자료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07년 1개 지자체에서 시작해 2012년 19개 시·군·구로 늘었지만, 이후 14년 가까이 추가 확대 없이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8.4%에만 머물렀습니다. 국내 65세 이상 고혈압 환자 609만 명 가운데 이 사업에 등록해 관리받는 환자는 약 40만 명, 6.6% 수준이었습니다.
환자 규모도 큽니다. 대한고혈압학회가 지난 5일 발표한 ‘고혈압 팩트시트 2026’은 2024년 기준 20세 이상 성인의 31%, 약 1,361만 명이 고혈압을 가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래서 일부 지역 시범사업을 전국 단위 관리 체계로 넓히겠다는 것이 이번 개편의 방향입니다.
지금 고당센터가 있는 19개 지역은 어디인가요?

현재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이하 고당센터)가 운영되는 곳은 질병관리청 11월 5일 보도참고자료에 적힌 19개 시·군·구입니다. 이 지역 주민이라면 통합관리센터 전환 전에도 지금 센터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서울(1): 성동구
- 경기(5): 광명시, 남양주시, 하남시, 안산시, 부천시
- 광주(1): 광산구 / 울산(1): 중구 / 세종(1): 세종시
- 강원(2): 동해시, 홍천군 / 전북(1): 진안군
- 전남(3): 목포시, 여수시, 장성군 / 경북(2): 경주시, 포항시
- 경남(1): 사천시 / 제주(1): 제주시
이 19개 지역은 2027년을 전환 준비 기간으로 운영합니다. 이 기간에는 센터 이름도 고당센터 그대로 쓰고, 교육·상담과 알림 같은 관리 기능도 유지됩니다. 질병관리청은 2027년 연말 전환 실적과 사업 추진 실적을 평가해 2028년부터 통합관리센터로 개편·운영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목록에 없는 지역, 예를 들어 부산·대구·인천·대전 같은 광역시 주민은 신규 지역 공모 결과를 기다려야 합니다. 그 전까지는 3번 항목의 동네의원 경로를 먼저 살펴보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동네의원·고당센터·통합관리센터, 어디로 가야 하나요?

같은 고혈압·당뇨 관리라도 운영 주체와 시기가 다릅니다. 지금 이용할 수 있는 경로와 앞으로 생길 통합관리센터를 한 표로 비교했습니다. 아직 발표되지 않은 항목은 그대로 표시했습니다.
| 구분 | 동네의원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 | 고당센터(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 | 만성질환 통합관리센터(신규) |
| 운영 시기 | 2024년 9월 30일 본사업 전환, 지금 이용 가능 | 19개 지역에서 운영 중, 2027년 전환 준비 | 신규 지역 2027년 7월 가동 예정, 기존 지역 2028년 개편 |
| 지역 | 사업에 참여하는 전국 의원 | 19개 시·군·구 | 2027년 상반기 공모로 선정(명단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
| 대상 | 의원에서 외래 진료를 받는 고혈압·당뇨병 환자 | 30세 이상 고혈압·당뇨병 환자 중심 | 전 연령, 이상지질혈증 등 질환 단계적 확대 |
| 주요 서비스 | 포괄평가, 1년 단위 케어플랜, 교육·상담, 주기적 관리 | 교육·상담, 알림 | 교육·상담, 알림 등 관리 서비스 |
| 비용·지원 | 관련 본인부담률 30%에서 20%로 경감, 건강생활실천지원금 연간 최대 8만 원 상당 | 의료비 지원(연 최대 4만2천~6만6천 원)이 건강생활실천지원금으로 전환 | 센터 이용 비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
표에서 보듯 지금 전국 어디서나 시작할 수 있는 경로는 동네의원입니다. 보건복지부 2024년 9월 자료에 따르면 참여 의원에서 검사를 거쳐 환자 맞춤형 관리계획을 세우고, 만성질환 통합관리료·관련 검사료·재진진찰료의 본인부담률이 30%에서 20%로 낮아집니다.
통합관리센터는 의원을 대신하는 곳이 아니라 함께 쓰는 곳에 가깝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일차의료기관의 지속적인 진료와 보건소(통합센터)의 교육·상담 기능을 서로 보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등록 환자의 의료비 지원은 어떻게 바뀌나요?

19개 지역 고당센터에 등록된 환자가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입니다. 질병관리청은 기존 의료비 지원을 건강생활실천지원금(건생금) 방식으로 바꾼다고 9월 30일 밝혔고, 11월 5일 자료에서 이 방향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기존: 1인당 연 최대 42,000원(고혈압·당뇨병을 함께 가진 경우 66,000원)
개편: 건강생활실천지원금 1인당 연 최대 80,000점(포인트, 8만 원 상당)
건생금은 건강보험 재정으로 운영되며, 걷기 같은 건강생활 실천이나 교육·상담 참여에 따라 포인트가 쌓이는 방식입니다. 보건복지부는 2025년 12월 15일부터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 참여 의원에서 진료비를 낼 때 카드 발급 없이 보유 포인트 범위 안에서 자동 차감되도록 바꿨습니다.
다만 건생금 관리형은 참여 의원에 등록해 케어플랜을 세운 환자가 대상입니다. 기존 고당센터 등록 환자가 언제, 어떤 절차로 넘어가는지 구체적인 일자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지자체와 고당센터를 통해 안내와 지원을 함께 하겠다고 밝혔으니, 다니는 센터나 보건소의 안내문을 챙겨 두시면 됩니다.
통합관리센터가 생기면 대상과 질환은 무엇이 달라지나요?

가장 큰 변화는 나이 제한입니다. 지금 고당센터는 30세 이상 고혈압·당뇨병 환자를 중심으로 운영되지만, 통합관리센터는 전체 연령 환자에게 교육·상담과 알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20대에 진단받은 환자도 지역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는 셈입니다.
관리 질환도 넓어집니다. 질병관리청은 고혈압·당뇨병 중심에서 이상지질혈증 등으로 대상을 단계적으로 넓히겠다고 밝혔습니다. 어떤 질환이 언제 추가되는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고혈압 팩트시트 2026에서도 고혈압 치료자의 72%가 이상지질혈증이나 당뇨병 치료를 함께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러 질환을 한 번에 상담받을 수 있는 구조가 되면 환자 입장에서는 관리 창구가 하나로 모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식단·운동 같은 생활 관리 내용은 센터 교육과 담당 의사의 안내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 안전합니다.
우리 지역에는 언제 생기고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일정은 두 갈래로 나뉩니다. 기존 19개 지역은 2027년 준비 기간을 거쳐 2028년부터, 신규 지역은 2027년 상반기 공모 → 7월 가동 순서입니다.
- 2026년 하반기: (가칭) 고당사업 개편 추진위원회 구성, 지자체·의료기관 대상 설명회
- 2027년 상반기: 신규 사업 지역 공모·선정
- 2027년 7월: 신규 통합관리센터 가동
- 2027년 연말: 기존 고당센터 전환 실적 평가
- 2028년: 기존 19개 지역 통합관리센터로 개편·운영
추진위원회는 정부(중앙·광역지자체), 민간 전문가, 기존 고당센터 관계자로 꾸려지고, 보건복지부와도 정례 실무 협의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설명회 날짜와 공모 신청 지자체 명단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우리 지역이 선정됐는지 확인하려면 질병관리청 보도자료와 시·군·구 보건소 공지를 보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공모는 지자체가 응모하는 방식이라 주민이 따로 신청할 일은 없습니다.
내게 맞는 이용 경로, 체크리스트로 고르면?

마지막으로 지금 내 상황에서 어떤 경로를 먼저 볼지 체크리스트로 정리했습니다. 해당하는 줄을 따라가면 됩니다.
- 고혈압·당뇨병 진단을 받았고 동네의원에 다니고 있다 → 그 의원이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 참여 의원인지 묻고 등록 여부를 상담
- 19개 지역에 살고 이미 고당센터에 등록돼 있다 → 2027년에도 기존 센터 이용, 건생금 전환 안내문 확인
- 19개 지역에 살지만 등록하지 않았다 → 관할 보건소에 고당센터 등록 가능 여부 문의
- 19개 지역 밖에 산다 → 동네의원 경로를 먼저 이용하고, 2027년 상반기 신규 공모 결과 확인
- 30세 미만이거나 이상지질혈증 관리가 필요하다 → 신규 통합관리센터 가동(2027년 7월 예정) 이후 대상 범위 공지 확인
체크리스트는 이용 경로를 고르는 기준일 뿐입니다. 진단·약 복용·목표 혈압은 반드시 담당 의사의 안내를 따르세요.
정리: 만성질환 통합관리센터, 지금은 동네의원부터
만성질환 통합관리센터는 신규 지역이 2027년 7월, 기존 19개 지역이 2028년부터 운영되는 단계적 개편입니다. 그 전까지 고혈압·당뇨 관리를 바로 시작하고 싶다면 참여 동네의원의 케어플랜 등록이 가장 가까운 길이고, 19개 지역 등록 환자는 지금 센터를 그대로 이용하면서 건강생활실천지원금 전환 안내를 기다리면 됩니다. 신규 지역 명단과 이용 비용이 발표되면 이 글의 기준일과 함께 다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만성질환 통합관리센터는 지금 바로 이용할 수 있나요?
A. 아직은 아닙니다. 신규 센터는 2027년 상반기 공모를 거쳐 7월부터 가동될 예정이고, 기존 19개 지역 고당센터는 2028년부터 통합관리센터로 개편됩니다. 2027년까지 19개 지역에서는 기존 고당센터가 같은 이름으로 운영됩니다.
Q. 고당센터에서 받던 의료비 지원은 없어지나요?
A. 의료비 지원 방식이 건강생활실천지원금으로 바뀝니다. 기존 연 최대 4만2천~6만6천 원에서 연 최대 8만 포인트로 늘어나는 구조이며, 구체적인 전환 일자와 절차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Q. 우리 지역이 19개 지역에 없으면 어떻게 하나요?
A.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에 참여하는 동네의원에서 지금 바로 관리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참여 의원 여부는 다니는 의원에 직접 묻거나 국민건강보험공단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질병관리청, 2026년 11월 5일 / 19개 지역 2027년 전환 준비, 신규 2027년 7월 가동
질병관리청, 2026년 9월 30일 / 226개 중 19곳(8.4%), 건강생활실천지원금 연 최대 8만 점
보건복지부, 2024년 9월 29일 / 본인부담률 30%에서 20%로 경감
보건복지부, 2025년 12월 14일 / 참여 의원 진료비 카드 없이 포인트 차감
2026년 11월 5일 / 20세 이상 성인 31%, 약 1,361만 명 고혈압 추정
2026년 11월 5일 / 전 연령·이상지질혈증 단계 확대


